강릉 청학사 소장 석불좌상·광배 및 중대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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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청학사 소장 석불좌상·광배 및 중대석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구정면 청학사에 있는 석불, 광배, 중대석(中臺石) 편을 말합니다. 이 유물들은 원래 청학사에서 남서쪽으로 약 2km 떨어진 흑암사(黑岩寺)라는 옛 절터에서 발견되었습니다.
역사 및 특징:

• 흑암사(黑암사) 터: 1970년대 초 흑암사 터로 추정되는 곳에 '흑암사'라는 작은 암자가 있었고, 주지 스님이 이 유물들을 보관하다가 현재의 청학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. 흑암사는 고려 시대에 존속했던 절로, 굴산사(掘山寺)와 관련이 있었다고 합니다.
• 지정 및 재지정: 2011년 8월 12일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가,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고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습니다.
• 석불좌상: 목이 절단된 것을 다시 붙이는 등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있지만, 얼굴과 상반신은 온전한 상태입니다. 특히 얼굴과 입가의 미소는 강릉 신복사지 석조보살좌상, 월정사 석조보살좌상과 유사하여 고려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광배: 배 모양(주형, 舟形)을 띠고 있으며, 윗부분 일부가 부서진 것을 제외하고는 상태가 양호합니다.
• 중대석: 원래 세 점의 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현재 두 점만 남아 있습니다. 8각 중대의 8면에 조각이 있는데, 가운데 1면에는 향로가 있고, 향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3구씩 공양자(供養者)가 배치되어 있습니다.